(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배보찬 야놀자 대표가 지난 2021년 10월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한국소비자원·한국공정거래조정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5/뉴스1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춘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피감기관 기관장들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한국관광공사와 국립국어원, 국립국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19.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의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한국관광공사 등에 대한 국감에 출석이 예정됐던 배보찬 야놀자 대표와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가 국감장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문체위 여야 의원실 등에 따르면 하루 전인 18일 여야 간사 합의로 증인 철회가 이뤄졌다.
하지만 19일 국감 증인에서 빠지면서 숙박 플랫폼 경영진에 대한 대면 질의는 취소됐다. 대신 서면으로 이미 답변을 받았다는 게 문체위 설명이다. 이틀전인 17일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두 플랫폼으로부터 서면 답변서를 제출받았다고 전해진다.
국회법 등 관련 법령에 따르면 양 플랫폼의 대표가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경우엔 출석의무가 있지만, 플랫폼 회사 측이 국회에 서면으로 답할 의무는 없다. 하지만 플랫폼 측은 비교적 상세한 내용으로 답변했고, 김 의원 측도 충분한 답변을 받았다는 취지로 증인 철회를 여야 간사에 요청했다고 알려졌다.
지난 해 국감에서도 양 플랫폼 대표들은 증인으로 채택돼 국감장에 직접 출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