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SPC불매' 번지자 주가 '뚝'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2.10.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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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SPC불매' 번지자 주가 '뚝'


얼마 전 SPC 계열 빵 공장에서 근로자가 작업 중 숨진 사고로 온라인을 중심으로 불매운동이 확산되자 SPC삼립 (58,900원 ▲900 +1.55%) 주가가 약세다.

19일 오후 2시 22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SPC삼립 (58,900원 ▲900 +1.55%)이 전일 대비 2600원(-3.39%) 내린 7만4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때 SPC삼립은 4.95%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경기 평택에 있는 SPL(SPC그룹 계열사) 빵 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중심으로 SPC 브랜드 불매 운동이 벌어지자 주가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에는 '#SPC불매' 해시태그와 함께 SPC가 운영하는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삼립식품, 쉐이크쉑 등 브랜드 목록이 공유되고 있다.



앞서 근로자 A(23)씨는 지난 15일 오전 6시 20분쯤 경기도 평택 제빵공장에서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소스 교반기에서 일하다가 기계 안으로 상반신이 들어가면서 숨졌다.

A씨가 사망한 해당 공장에서는 '끼임 사고' 등 작업 중 사고가 수년째 이어져 온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부터 지난 9월까지 37명이 끼임, 넘어짐 등의 사고로 다치거나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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