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칩스, 일본 현지법인 신설…글로벌 시장 진출 박차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2.10.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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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온칩스 일본법인 개소식. (좌측부터) 가온칩스 심진섭 상무, 김재성 전무, 전순현 전무, 정규동 대표이사, 이상배 일본사업총괄리더, 김효철 이사, 차주향 상무 /사진제공=가온칩스 가온칩스 일본법인 개소식. (좌측부터) 가온칩스 심진섭 상무, 김재성 전무, 전순현 전무, 정규동 대표이사, 이상배 일본사업총괄리더, 김효철 이사, 차주향 상무 /사진제공=가온칩스


시스템반도체 디자인 솔루션업체 가온칩스 (92,100원 ▲100 +0.11%)가 일본에 첫 해외 법인을 열었다.

19일 가온칩스는 일본 현지법인 '가온칩스 재팬'(GAONCHIPS Japan)을 지난 17일 도쿄 시나가와구에 출범하고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기업공개(IPO) 후 올해 안에 일본법인을 설립하겠다던 가온칩스의 계획이 본격화된 것이다.



삼성전자 (75,500원 ▼600 -0.79%) 파운드리와 ARM의 베스트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DSP)인 가온칩스는 일본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매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일본에서 미래 전략 사업인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와 인공지능(AI) 및 차량용 반도체 산업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해외시장 침투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가온칩스는 2012년 설립 이후 맺어온 일본 고객사들과의 비즈니스 경험을 기반으로 내년부터 현지 법인을 통해 파운드리 비즈니스 모델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다.

정규동 가온칩스 대표이사는 "일본 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지만 가온칩스의 고도화된 솔루션으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다"며 "또 최근 선단 공정에 대한 글로벌 팹리스 기업의 폭발적인 성장과 그에 따른 수요가 기대되는 확실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시장의 파운드리 비즈니스 모델 활성화, 해외 파트너 개발, 대규모 인원 충원과 기술력 강화를 통한 회사의 양적·질적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해외 IR 로드쇼 계획 등 혁신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법인사장으로는 삼성전자 출신이자 가온칩스 창립 멤버인 이상배 가온칩스 일본사업 총괄리더가 선임됐다.

이 총괄리더는 "이번 일본 현지법인 설립으로 가온칩스가 글로벌 디자인 솔루션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갖추게 됐다"며 "일본 시장에 집중해 확실한 성공 모델을 만들고 이를 발판으로 미주, 유럽 시장 진출을 계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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