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중심으로 SPC 브랜드 불매 운동이 일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19일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에는 '#SPC불매' 해시태그와 함께 SPC가 운영하는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삼립식품, 쉐이크쉑 등 브랜드 목록이 공유되고 있다. 이와 함께 SPC 브랜드를 대신해 이용할 수 있는 브랜드 목록도 소개되고 있다.
사고 이튿날인 지난 16일, 사고가 난 배합기 근처만 천으로 가리고 다른 직원들은 계속 작업을 이어갔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SPC그룹은 '작업 계속' 의혹이 사실무근이라며 즉각 반박했다. 뉴스1에 따르면 회사 측은 "사고 당시 목격한 직원들은 즉시 업무를 중단시켰고, 인근 생산라인도 현재 모두 중단한 후 150여명의 직원에게 유급 휴가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중심으로 SPC 브랜드 불매 운동이 일고 있다. /사진=트위터
한 누리꾼은 "이번 사태로 가장 불쌍한 상황을 맞이한 것은 가맹점주"라며 "불매운동을 전개하는 것도 좋지만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제도적 장치가 빨리 마련되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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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A(23)씨는 지난 15일 오전 6시 20분쯤 경기도 평택 제빵공장에서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소스 교반기에서 일하다가 기계 안으로 상반신이 들어가면서 숨졌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이 사고와 관련해 해당 공장이 2인 1조 작업 규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조사하고 있다. 다만 현장에 CC(폐쇄회로)TV가 없어 조사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A씨가 사망한 해당 공장에서는 '끼임 사고' 등 작업 중 사고가 수년째 이어져 온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부터 지난 9월까지 37명이 끼임, 넘어짐 등의 사고로 다치거나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