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광주 화정아이파크 주거지원 최종 합의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2022.10.18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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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금에 대해서도 지체상금 지급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왼쪽)와 이승엽 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 대표(오른쪽)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이행 협약식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HDC현대산업개발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왼쪽)와 이승엽 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 대표(오른쪽)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이행 협약식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 (17,690원 ▼100 -0.56%)이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와 관련해 입주 예정자에게 추가 지원하기로 입주예정 협의체와 합의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 협의체와 주거지원 협약을 최종 타결했다. 이번 협약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송갑석(광주 서구갑)·조오섭(광주 북갑) 의원의 중재를 통해 이뤄졌다.



양측은 입주 시까지 성공적인 리빌딩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하는데 합의하고, 계약금은 물론 중도금에 대해서도 지체상금을 모두 지급하기로 했다. 기존 주거지원대책에 기신청한 세대 뿐 아니라 미신청 세대도 이번 추가대책을 동일하게 제공한다.

이승엽 입주예정자 협의체 대표는 "오늘 이행 협약서가 작성될 수 있게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현대산업개발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건설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입주예정자들도 응원하겠다"라고 했다.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는 "앞으로 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들의 소중한 의견이 담긴 협약이 성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며 결자해지의 각오로 리빌딩을 진행해 나가겠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사고에 대해 책임지기 위해 화정 아이파크의 리빌딩을 진행 중이다. 사고 이후 상담소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입주예정자와 소통하고, 그 의견을 수용해 지난 5월 전동철거에 이어 8월 주거지원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접수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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