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 전문인력 해외유출 지속, 우수인재 확보환경 필요"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2.10.18 13:59
글자크기
자료: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2021 과학기술 인재개발 통계 지표 및 이슈 분석 / 자료제공=홍석준 의원실자료: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2021 과학기술 인재개발 통계 지표 및 이슈 분석 / 자료제공=홍석준 의원실


AI(인공지능)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전문인력이 국내에서 매년 수십명씩 해외로 유출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우수 인력 확보와 함께 우수 인재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환경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18일 홍석준 국회의원(국민의힘)이 '2021년 과학기술 인재개발 통계 지표 및 이슈분석'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AI 기술인력 1만명당 해외유출 인원의 규모는 2015년 75.29명, 2017년 70.1명, 2019년 35.04명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 비해서는 개선되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국내 유입보다 해외 유출 규모가 더 크다.

국가별로는 2019년 기준으로 독일이 AI 기술인력 1만명당 547.43명이 순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일본(454.77명) 영국(233.22명) 미국(186.19명) 등으로 순유입 규모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나라들은 AI분야 연구환경이나 산업 경쟁력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반면 중국은 AI 기술인력 1만명당 135.54명이 해외로 유출되고 있었다. 한국도 순유출 규모가 큰 나라로 꼽혔다.

홍 의원은 "국가 과학기술 역량의 핵심은 인력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진다"며 "인재유출은 국가경쟁력 저하로 이어지는 만큼 국가적 차원에서 AI 분야를 비롯한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인재 유출을 방지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첨단 과학기술 발전의 핵심은 결국 인재 양성에 있다"며 "인공지능(AI) 기술은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역량을 갖춘 인력의 해외 유출은 AI기술의 국가경쟁력 저하로 이어지는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