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 사옥 모습. /사진=뉴스1
이혜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2년 동사 주가 하락 요인이었던 BTS 군입대 시기 및 활동 계획 관련 불확실성이 드디어 제거됐다"며 "BTS 군입대 시기에 대한 가정이 이제는 불필요해지면서 2023~24년 동사 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생겼고, 또 동사 2023년 실적은 다운사이드 리스크(하방 위험)보단 업사이드 포텐셜(우상향 잠재력)이 더 많은 상태"라고 판단했다.
그는 "멤버 진 이외 나머지 여섯 멤버의 경우 2023년에 입대하지 않고 각자의 출생 연도에 따라 입대 시기를 최소 2024년(슈가)에서 최대 2027년(정국)까지 연기가 가능한 상태"라며 "그런데도 그룹 활동 공백기를 줄이고 빠른 완전체 활동 재개를 위한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안타증권은 하이브가 타 엔터 3사(에스엠 (82,500원 ▼2,700 -3.17%), JYP Ent. (66,600원 ▼1,500 -2.20%) , 와이지엔터테인먼트 (42,350원 ▼900 -2.08%)) 대비 멀티플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는 요소가 많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하이브는 자체 플랫폼 위버스를 보유하고 있어 팬 데이터 확보 및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도입 용이하다"며 "확보 수요(팬) 1명당 창출해내는 수익이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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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2023~24년 성장이 가장 기대되는 4세대 그룹(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뉴진스)을 최대로 보유하고 있어 IP(지식재산권) 포트폴리오가 엔터 4사 중 가장 우수하다"며 "압도적인 자본력을 바탕으로 신인 그룹 개발에 대한 높은 적중률과 그룹 간 경쟁우위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