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혜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2년 동사 주가 하락 요인이었던 BTS 군입대 시기 및 활동 계획 관련 불확실성이 드디어 제거됐다"며 "BTS 군입대 시기에 대한 가정이 이제는 불필요해지면서 2023~24년 동사 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생겼고, 또 동사 2023년 실적은 다운사이드 리스크(하방 위험)보단 업사이드 포텐셜(우상향 잠재력)이 더 많은 상태"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2023년 하반기부터 2024년 말까지 약 18개월 동안 BTS 활동 공백기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BTS 이외 여러 아티스트가 기대 이상으로 빠른 성장 속도 시현 중"이며 "위버스 유료 수익 모델 도입(구독 소통 서비스) 및 해외 아티스트 입점 이후 MAU(월간 활성 이용자) 및 ARPPU(유저 1인당 평균 결제액) 레벨의 구조적 변화 등이 동사 실적 상향 조정 변수로 작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유안타증권은 하이브가 타 엔터 3사(에스엠 (88,000원 ▲3,300 +3.90%), JYP Ent. (72,500원 ▲2,000 +2.84%) , 와이지엔터테인먼트 (51,900원 ▲1,100 +2.17%)) 대비 멀티플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는 요소가 많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하이브는 자체 플랫폼 위버스를 보유하고 있어 팬 데이터 확보 및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도입 용이하다"며 "확보 수요(팬) 1명당 창출해내는 수익이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2023~24년 성장이 가장 기대되는 4세대 그룹(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뉴진스)을 최대로 보유하고 있어 IP(지식재산권) 포트폴리오가 엔터 4사 중 가장 우수하다"며 "압도적인 자본력을 바탕으로 신인 그룹 개발에 대한 높은 적중률과 그룹 간 경쟁우위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