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이 17일 KB이노베이션허브 센터에서 스타트업 상생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KB금융그룹은 17일 강남 KB이노베이션허브센터에서 스타트업 13개사 대표들과 상생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보육 지원 및 투자 관련 고충과 제휴·헙업에 대한 건의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은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스타트업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지원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협업 관련 애로사항도 여럿 나왔다. C스타트업은 "현업에서는 좋다는데 예산과 의사결정구조의 문제로 실제 이뤄지지 않았다"며 "소규모 예산으로라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열어주면 스타트업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사업모델이 좋다고 판단해 투자는 했는데 협업은 오히려 다른 곳과 하게 될 때 안타깝다"고 했다.
조영서 KB금융지주 디지털플랫폼총괄 전무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KB이노베이션허브에서 계열사와의 협업을 소개하는데 그치는게 아니라 인센티브 구조와 책임지는 체계를 만들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투자 절차와 의사 결정 기간이 길다는 지적도 있었는데 증권, 인베스트먼트 등에서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줄일 수 있는 방법 등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양종희 부회장도 "스타트업과의 접점은 확대하고 절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 또한 재무적 투자와 사업적 협업이 모두 이뤄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주에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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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KB금융그룹에서는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을 비롯해 조영서 KB금융지주 디지털플랫폼총괄 전무, 최교풍 KB증권 성장투자본부 상무, 김형준 KB인베스트먼트 상무, 고창영 KB이노베이션허브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스타트업에서는 지영환 버킷플레이스 CFO, 김형식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대표, 김희정 째깍악어 대표, 강성근 차봇모빌리티 대표, 조영민 깃플, 대표, 조근석 아스트론시큐리티 대표, 이진 엘박스 대표, 손진호 알고리즘랩스 대표, 배익현 퀀티파이드이에스지 대표, 배현기 웰스가이드 대표, 한동엽 소셜인베스팅랩 대표, 박성식 공간의가치 대표, 신희민 이자 대표가 참석했다.
KB금융이 17일 KB이노베이션허브 센터에서 스타트업 상생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