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운용, 나스닥100 스마트인베스터 목표전환 펀드 2호 판매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22.10.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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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운용, 나스닥100 스마트인베스터 목표전환 펀드 2호 판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분할매수 전략으로 나스닥 시장에 투자하는 키움 나스닥100 Smart Investor 목표전환 증권투자신탁 제2호[혼합-재간접형]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동일한 전략의 1호 펀드인 키움 나스닥100 Smart Investor 목표전환 증권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에는 단 1주일만에 100억이 넘는 자금이 유입되며 최근 공모펀드 시장 침체에도 좋은 성적을 기록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키움 나스닥100 스마트인베스터 목표전환 2호 펀드는 나스닥100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에 주로 투자한다. 나스닥100 지수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 중 100개의 우량 기업만을 별도로 모아 만든 주가지수로 대표 구성종목으로는 Apple(애플), Microsoft(마이크로소프트), Amazon(아마존), Tesla(테슬라), Alphabet(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NVIDIA(엔비디아), Meta(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의 모회사) 등이 있다. 나스닥100 ETF 투자로 미국의 대표 혁신기업 100개에 모두 투자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펀드는 설정되면 자산을 한번에 모두 매입하는 것이 아니라 분할매수 전략으로 나스닥100 ETF를 점진적으로 매입한다 . 장이 상승할 때는 덜 사고(3%), 시장이 하락할 때는 더 사는(4%) 전략을 통해 투자자는 목돈을 한번만 거치해도 적립식 펀드에 투자한 것과 유사하게 매입시기가 분산되는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리밸런싱 전략은 5%의 목표수익률(A Class 기준)을 달성하면 실행하며 이 때 점진적으로 늘어난 나스닥100 ETF의 비중을 총 자산의 30% 수준까지 줄인다. 변동성을 줄이고 현금을 확보해 새로운 이익실현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다. 또 최종적으로 10%의 목표수익률(A Class 기준)을 달성하면 펀드는 채권형 펀드로 자동적으로 전환되어 수익률 보존을 추구한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미국 증시가 최저점까지 내려앉으며 시장의 밸류에이션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지긴 했지만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추가하락 가능성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국면"이라며 "이번 신규 펀드는 시장 등락에 따라 알아서 매수 타이밍을 잡아주고 달성 수익률에 따른 리밸런싱으로 펀드를 환매하고 재가입하는 효과까지 주기 때문에 시장 변동성에 고민 많은 투자자들에게 대안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정해진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판매되는 단위형 상품으로 가입을 원하는 투자자는 SC제일은행에서 이달 17일부터 20일까지, 한국투자증권에서는 17일부터 21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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