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TCFD 지지 선언···조현준 회장 "ESG 경영 글로벌 기준 선도"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2.10.1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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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효성/사진=효성


효성이 글로벌 주요 고객사가 요구하는 기후변화 대응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비전과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효성은 최근 ESG 경영 추진위원회 의결을 통해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협의체(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지지를 선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TCFD 지지선언에는 지주사인 ㈜효성을 포함해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주요 4개 계열사가 모두 참여했다.



TCFD는 2015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금융안정위원회(FSB)가 기후변화 관련 정보의 공개를 위해 설립한 글로벌 협의체다. 현재 전세계 3400개 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2020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지배구조 기후변화 대응전략 기후리스크 관리 온실가스 배출 지표 및 목표치 등을 공개해왔다.

효성 측은 "이번 지지선언은 TCFD 이행 과정에서 향후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 요소인 기후변화 대응 및 ESG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특히 효성첨단소재는 지난 9월 첫 번째 TCFD 보고서 발간을 통해 글로벌 인벤토리 구축 및 목표 설정 계획을 공유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은 섬유·중공업·화학·첨단소재 등 주력 사업 부문에서 탄소중립과 친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TCFD 지지선언을 계기로 ESG 경영에서도 글로벌 스탠다드를 리드해 나가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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