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장애 뼈아프다"..목표주가 40% 하향조정-유진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22.10.1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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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7일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카카오톡의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면서 카카오 (48,100원 ▲600 +1.26%)의 문제점 3가지를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0만6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15일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채팅, 선물하기 등 각종 카카오톡 관련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고 서비스 복구에 상당 시간이 소요됐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태로 카카오 기업가치에 발생된 부정적인 영향을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해보자면 첫 번째는 서비스 관련 직접적인 보상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이라며 "카카오톡 뿐 아니라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게임즈, 웹툰, 멜론 등 각종 카카오 플랫폼 서비스 마비로 인해 발생된 유료 이용자들에 대한 보상 비용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아직까진 보상 방식, 범위 및 규모를 예측하긴 힘들다고 했다.

이어 "부정적인 영향 두 번째는 카카오' 브랜드 가치 훼손"이라며 "올해 2분기 기준 카카오톡의 MAU(월 사용자수)는 약 4750만명"이라며 "사실상 전국민이 이번 사태로 인해 불편함을 겪었고 카카오의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의 브랜드 프리미엄이 퇴색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성장동력 확보에도 차질이 생겼다"며 "이번 사태로 카카오톡 개편 과정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진 않겠지만 광고와 커머스 영역 확장에 불필요한 제동이 걸린 것은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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