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수저' 탁재훈, 레미콘 회장 父 최초 공개…"연매출 180억"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2.10.1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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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인 탁재훈(54)이 레미콘 회사 대표인 아버지를 최초 공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탁재훈이 멤버들을 제주도로 초대한 모습이 그려졌다.

탁재훈은 평소와 달리 멤버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등 챙겼고, 김종국은 낯선 모습에 "왜 이렇게 잘해주냐"며 의심했다.



탁재훈은 "난 늘 이렇다. TV에 나오는 내 모습을 보고 분해서 눈물 흘린 적도 있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탁재훈의 아버지를 언급했다. 탁재훈 아버지는 연 매출 180억원의 레미콘 회사 대표라고. 놀란 김종국은 진짜인지 궁금해했고, 탁재훈은 "나는 얼마나 더 궁금하겠냐. 아버지 재산을 아예 모른다"고 고백했다.



김종국은 과거 탁재훈의 모습에 대해 "형이랑 데뷔 동기다. 집이 없어서 차에서 자고 그랬다. 형이 얼굴에 부티는 있는데 삶이 부유하지는 않았다. 아버님 진짜 뭐하시냐. 소문만 무성하다"고 물었다.

그러자 김준호는 "연예계 콘수저라고 들어봤냐. 재훈이 형 아버님이 레미콘 사업을 크게 하신다. 전국 레미콘 협회 임원"이라고 설명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탁재훈은 멤버들을 불러낸 이유를 공개했다. 그는 "오늘 레미콘 회사 전체 세미나가 있다. 중소기업을 살리자는 좋은 취지로 진행된다. 내가 얼굴을 비춰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멤버들도 자신과 함께 세미나에 함께 참석해 아버지의 기를 세워주길 소망했다.

탁재훈은 "나한테 회장님이라 불러달라. 나도 나이가 있고, 아버지 앞에서 모양 빠지기 싫다. 여러분이 절 띄워줬으면 한다"며 "아버지는 내가 공부하는 줄 안다. 코인, 주식 말아먹었다고도 말하지 말라"고 당부해 웃음을 안겼다.


허경환은 "오늘 도움의 보상 조건도 중요하다. 회사 물려받으면 5% 주거나 레미콘 한 대씩 달라"고 요청했다. 탁재훈은 "레미콘 줘 봐야 운전 못 한다"고 재치 있게 넘어갔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곧이어 탁재훈 아버지인 배조웅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오는 23일 방송분 예고편에 등장한 배씨는 "우리나라에 레미콘 회사 1051개가 있다. 난 레미콘 회사 연합회장"이라고 인사했다.

그의 지인은 "회장님이 우리 중에 제일 부자다. 그래서 연합회장을 맡은 것"이라고 거들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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