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토, LG전자와 스마트 물류 및 로봇사업 협력 MOU 체결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2.10.1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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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익환(왼쪽) LG전자 BS사업본부장, 홍종욱 파스토 대표이사 /사진제공=LG전자장익환(왼쪽) LG전자 BS사업본부장, 홍종욱 파스토 대표이사 /사진제공=LG전자


AI(인공지능) 물류 플랫폼 파스토가 LG전자 (95,100원 ▼1,700 -1.76%)와 손잡고 물류 로봇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16일 밝혔다.



홍종욱 파스토 대표와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최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물류 자동화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차세대 물류 로봇 도입 및 시스템 개발 협력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파트너십을 공고히 한다. 파스토의 AI 기반 풀필먼트 역량과 노하우, LG전자의 로봇 자동화 기술을 융합해 물류 자동화를 위한 로봇 개발 및 운영 영역까지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 1년에 걸친 실증사업(PoC) 진행을 통해 자율주행로봇(AMR)과 파스토 풀필먼트 매니지먼트 시스템(FMS) 간의 연동 테스트를 모두 마치고 올해 10월부터 파스토 용인2센터에서 실제 운영에 나서고 있다.

양사는 차후 다양한 물류 거점별 최적화된 로봇 운영 프로세스 구축 및 파스토 풀필먼트 센터 내 로봇 솔루션 적용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AMR 로봇은 작업자가 상품 피킹을 위해 이동할 필요 없이 상품을 작업자에게 가져다주는 자동화 설비로 3만3000㎡ 이상의 메가 풀필먼트 센터의 작업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수십 대의 로봇이 최적의 동선을 따라 움직이면서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동안 작업자는 이를 관리하거나 보다 정교한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작업자와 분리된 공간에서 작업하는 AMR 로봇을 사용할 경우 센터의 구성을 유연하게 할 수 있어 기존의 센터에 빠르게 도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향후 추가로 오픈하는 메가 센터에도 지속 도입할 예정이다.

홍종욱 파스토 대표는 "파스토가 보유한 인공지능 기술과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능력을 기반으로 물류 자동화 역량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2025년까지 약 148만7603㎡ 규모의 풀필먼트 센터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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