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쉐라톤호텔에서 동포·지상사 대표 만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2022.10.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무총리실은 15일(현지시간) 한 총리가 칠레와 우루과이,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순방 중 경유국인 미국의 휴스턴과 애틀랜타까지 총 5번의 동포간담회 및 현지 기업인 간담회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우리 정부는 재외동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복수국적 연령을 낮추는 방안이 옳은 방향이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1) =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현지시간) 몬테비데오에서 동포대표들을 초청해 열린 조찬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2022.10.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부는 해외에서 거주하다가 영주할 목적으로 65세 이후에 입국할 경우 등 제한적으로 복수국적을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활동 은퇴 시점인 만 65세 이후부터 복수국적을 허용하는 것이 활동에 제약을 준다는 점에서 재외동포들은 나이를 완화해 달라고 지속해서 요청하고 있다.
한 총리는 칠레와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애틀란타 등에서 동포간담회를 할때도 이같은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 총리는 이들 국가에서 동포들에게 "대한민국을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 부강한 나라, 세계를 돕는 나라, 사랑받는 나라, 문화로 알아주는 나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모든 것을 위해선 재외동포들과 세계 각 지에서 일하는 기업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외동포 관련 제도를 포함해 인구 정책을 다시 봐야겠다"며 "이민청도 그런 관점에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밖에 "우리 동포들의 숙원이었던 재외동포청을 만드는 걸 확정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일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외교부 산하에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등의 정부 조직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고위당정협의와 야당 설명 등을 거쳐 이 같이 방향을 정하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