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 폭행 아픔' 박수홍, 김국진이 근황 묻자…"아시잖아요"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2.10.1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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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예능 '라디오스타'/사진=MBC 예능 '라디오스타'


부친에게 폭행당해 응급실로 이송됐던 방송인 박수홍이 예능 '라디오스타' 녹화에 참여한 모습이 공개됐다.

14일 MBC 예능 라디오스타 측은 오는 19일 방송 예정인 790회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790회 방송에는 박수홍과 '꽈추형'으로 유명한 비뇨의학과 의사 홍성우, 트레이너 양치승, 개그맨 김용명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 4일 오전 서울서부지검에서 횡령 혐의로 구속된 친형과 대질 조사를 받았다. 이 자리에는 박수홍의 아버지와 형수도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당시 박수홍 부친은 "(아버지를 보고) 인사도 안 하느냐. 흉기로 XX겠다"며 박수홍의 정강이 등을 폭행했다. 박수홍은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으나 과호흡 증세로 실신,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박수홍은 폭행당한 다음날(지난 5일) 라디오스타 녹화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디오스타의 이윤화 PD는 "(박수홍의) 건강이 우려돼 녹화를 연기하려고 했으나 본인의 참여 의지가 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예고 영상을 보면 박수홍은 밝은 모습으로 녹화에 참여했다. MC 김국진이 "요즘 어떻게 지내냐"고 묻자, 박수홍은 "(뉴스를 통해) 아시잖아요"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또 방송 말미에는 소중한 사람을 향한 진심을 담은 노래를 열창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수홍의 친형 A씨는 지난 7일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이 확인한 횡령 금액은 61억원 규모다. A씨 아내 역시 일부 공범인 점이 인정돼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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