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이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COEX)가 공동 주관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 국가기술표준원-수소모빌리티 보급 확산을 위한 국내외 기술 및 표준화 동향 컨퍼런스에서 환영사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 비즈니스 위크 2022'(GBW 2022)에서 수소모빌리티 보급 확대를 주제로 '2022 수소경제표준 국제컨퍼런스'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환영사에서 "미지의 길에 나설 때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것은 나침반"이라며 "표준은 신(新)산업의 도래를 이끄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수현 미래기준연구소 연구원은 국내에서 개발 중인 수소 충천 프로토콜을 소개했다. 프로토콜은 수초 충전 과정에서 용기 폭발 등을 예방하기 위해 수소충전기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를 뜻한다.
규제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최용남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원자력수소연구실 책임연구원(사진)은 '한국의 액체수소 기술 동향 및 표준 개발 방향 제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액화수소를 생산, 유통, 저장, 취급하는데 관련 기술개발이 선행돼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며 "민간에서는 정부 가이드라인보다 앞서서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문제점은 규제 부분에서 진행이 안 되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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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방위험물질 연구시험소(BAM) 소속의 왕빈 박사는 "현행 규제 때문에 충분히 안정적인 (압력용기) 디자인임에도 이를 사용할 수 없다"며 "반대로 실제로는 위험한 디자인이 허가받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