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 上! 이틀 연속 상한가 찍은 신라젠…16만 개미들 '환호'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10.1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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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제공/사진=뉴스1 제공


上, 上!

신라젠 (5,090원 ▼60 -1.17%)이 거래재개 이후 이틀 연속으로 상한가를 찍으며 장을 마감했다.



14일 신라젠은 전 거래일 보다 3250원(29.95%) 오른 1만4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13일)도 신라젠은 기준가인 8380원보다 2470원(29.47%) 오른 1만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미 2020년 5월4일 거래정지 직전 종가를 넘어선 수준이다. 당시 종가는 1만2100원이었다.



화려(?)하게 복귀한 신라젠에 대한 거래대금도 상당했다. 이날 장 마감 기준 거래대금은 1620억원으로 코스닥시장에서 휴마시스 (2,050원 ▲123 +6.38%)(2442억원), 카카오게임즈 (23,000원 ▼350 -1.50%)(1654억원) 이후 가장 많았다. 전날 거래대금은 3037억원으로 같은 시장에서 가장 많았다.

신라젠과 함께 신라젠의 최대주주인 엠투엔 (2,990원 ▼20 -0.66%)도 전 거래일 보다 110원(1.32%) 상승한 8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2년5개월 만에 16만명이 넘는 소액주주들의 매매거래가 한꺼번에 몰려 상한가를 연일 기록했다고 분석한다. 다만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의 영향도 일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신라젠의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투자자들도 있는 반면 위험자산을 회피하는 요즘 같은 장세에서 단기적으로 시세차익을 노리는 이른바 '단타꾼'들이 뛰어든 것도 어느 정도 주가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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