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분자진단 평가·공급기구 FIND가 13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 마련된 바이오니아 홍보부스에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바이오니아
대전트랙은 UCLG 총회 사상 처음으로 개최 도시 이름을 딴 공식 회의 트랙이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렸다. 행사는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로 나아가는 시민의 도시'라는 대주제 아래 과학과 도시, 환경, 행정 등 4개 의제와 14개 세션이 마련됐다.
행사 제2전시장에서는 'We share smart technology'를 주제로 UCLG 스마트시티 쇼가 열렸다. UCLG 스마트시티 쇼는 에너지, 행정, 안전, 교통, 디지털 헬스케어, 에코, 데이터 등 한국형 스마트 핵심 서비스 기술을 부각하기 위해 마련했다. 바이오니아는 해당 전시장에 부스를 꾸려 차세대 전자동 분자진단 플랫폼 'ExiStation™ FA 96'과 현장 신속 분자진단 장비 'IRON-qPCR ™'을 전시했다.
Existation™ FA 96은 전자동 대형 분자진단 장비다. 검체가 담긴 용기의 뚜껑 개봉부터 핵산 추출 및 증폭, 진단까지 완전 자동화했다. 최대 96개 검체에 대해 20종류의 병원체 동시 검사가 가능하다. 용기 자동 개폐부터 결과 도출까지 약 100분이 소요되며, 장비를 구동한 이후 추가적인 인력 투입이 불필요하다.
IRON-qPCR ™은 최대 40개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 여부를 40분 안에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한 번에 최대 2명의 검체를 검사할 수 있다. 이동이 편리한 소형 장비로 공항, 학교, 동네 병원, 의료원, 보건소 등 방역 현장에 설치해 활용하는 데 특화됐다. 이 장비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진단키트도 개발 중이다.
바이오니아는 이번 홍보부스에 체험의 기회도 마련했다. 개인 맞춤형 유전자검사 '진투라이프'(Gene2Life)가 대표적이다. 진투라이프는 유전자 분석 결과를 이용, 질병 예방과 비만·혈당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맞춤형 라이프 스타일을 설계하도록 돕는다. 1mL의 침으로 △체질량 △피부 노화 △비타민C 대사 △색소침착 △탈모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전에 검사를 의뢰하면 다음날 오후 2시에 결과를 결과지 또는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이날 국제 분자진단 평가·공급 기구 FIND와 호주 브리즈번시 관계자들은 바이오니아 글로벌센터를 방문, K-방역의 우수성과 세계 공중 보건 향상을 위한 지자체·국제 기구·산업계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이번 UCLG 대전트랙을 통해 분자진단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서 역량을 드러낼 수 있었다"며 "차세대 분자진단장비와 진투라이프가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