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 "우리 수소기술 표준이 곧 국제 표준"

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2022.10.1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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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비즈니스위크(GBW) 2022]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이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COEX)가 공동 주관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 국가기술표준원-수소모빌리티 보급 확산을 위한 국내외 기술 및 표준화 동향 컨퍼런스에서 환영사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이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COEX)가 공동 주관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 국가기술표준원-수소모빌리티 보급 확산을 위한 국내외 기술 및 표준화 동향 컨퍼런스에서 환영사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미지의 길에 나설 때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것은 나침반이다. '표준'은 신(新) 산업의 도래를 이끄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14일 서울 코엑스 A홀에서 계속된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 내 '2022 수소경제표준 국제컨퍼런스'에서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 "한국의 나침반이 세계의 나침반이 되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 수소 기술이 국제 표준으로 신속하게 채택될 수 있게 하겠다"며 "액화 수소 모빌리티, 액화수소 재활용 등 기술에 대한 신규 표준안을 마련하고 글로벌 수소 경제 확산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했다.

자신감의 원천은 앞서 수소 관련 기술 국제 표준을 획득한 경험에서 기인한다. 이 원장은 "우리나라가 강점을 보이는 수소 기술 5건을 국제 표준으로 제안한 결과, '마이크로 연료 전지', '건설·기계 연료전지 시스템' 2건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표준으로 채택됐다"고 말했다.



수소 경제를 향한 민관 협력도 자신감의 근원이다. 이 원장은 "정부는 안정적인 청정 수소 생산·공급 기반을 마련해 세계 1등 수소 신 산업 국가가 되겠다는 국정 과제를 제시했다"며 "지난 7월 민간 주도 수소 펀드가 출범했고, 9월에는 10메가와트(MW)급 대규모 그린 수소 실증 사업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글로벌 경제는 우크라이나 사태, 원자재 공급 불안정, 미국 달러 강세 등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 등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하는 도전적 상황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의적절하게 국내외 전문가들과 수소 기술에 대한 국제 표준화 방안을 논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협력과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국내외 표준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수소기술 표준 동향과 표준화 방향을 공유하고 한국의 수소 경제 표준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 H2코리아, 한국정밀화학진흥회, 우석대 LINC 사업단이 주관했다. 국내외 수소경제분야 산학연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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