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전날인 12일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2기를 시험발사했다고 13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가 시험발사를 직접 지도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올해에만 총 26차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각각 23회, 3회 발사했는데요. 두 미사일은 비행 방식에 따라 구분되고 그 특성도 다릅니다.
반면 순항미사일(Cruise Missile)은 제트엔진과 날개의 양력을 이용해 날아갑니다. 전자장비의 유도를 받아 목표물까지 날아갑니다. 미국의 '토마호크'가 대표적 순항미사일입니다.
목표물을 찾아가는 순항미사일은 정교한 타격이 가능합니다. 다만 아주 멀리까지 날아가는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고 파괴력도 탄도미사일에 비해 약합니다.
(서울=뉴스1) 조태형 기자 = 북한이 전날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2기를 시험 발사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한 13일 서울역 내 TV에 관련 뉴스가 보도되고 있다. 2022.10.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인기 뉴스
ICBM은 이름 그대로 한 대륙에서 다른 대륙까지(Inter-Continental) 공격이 가능한 장거리 미사일입니다. 사정거리가 5500㎞ 이상에 이릅니다. 여기에 핵탄두를 실으면 가장 위력이 큰 전략 핵무기가 됩니다.
사거리로 구분하면 최장거리에 해당하는 ICBM 외에 중거리(IRBM), 단거리(SRBM) 등도 있습니다.
사거리가 더 짧은 것은 전술탄도미사일(TBM) 등으로 부르는데 한미가 운용하는 에이태큼스(에이태킴스, ATACMS)가 이에 해당합니다. 명칭은 '군 전술 미사일 시스템'(Army TACtical Missile System)의 약자이지요.
한편 SLBM은 사거리가 아니라 발사방식에 따른 구분입니다. 잠수함에서 발사된다는(Submarine-Launced) 뜻입니다. 사정거리는 ICBM에 비해선 짧습니다. 이 미사일을 실은 잠수함은 대부분 목표물에서 약 2000~4000㎞ 거리까지 항해한 후 발사합니다. 물론 잠수함이 바다에서 은밀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탐지와 추적이 어렵다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ICBM과 SLBM은 파괴력이 큰 핵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미사일입니다. 물론 북한이 발사한 순항미사일에도 핵탄두를 실으면 핵미사일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