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전날인 12일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2기를 시험발사했다고 13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가 시험발사를 직접 지도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탄도미사일(Ballistic Missile)은 로켓을 동력으로 해 탄도 곡선(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갑니다. 로켓의 추진력으로 지상에서 80~1000㎞까지 치솟았다가 최종 단계에서 자유 낙하를 하는 건데요.
기본적으로 발사시 로켓의 힘을 이용하는 탄도미사일은 대기권을 벗어나 먼 거리까지 보낼 수 있습니다. 또 떨어질 때 중력이 작용하므로 파괴력이 큽니다. 정밀유도가 없으므로 목표물을 타격하는 정확성은 떨어지는 편입니다.
목표물을 찾아가는 순항미사일은 정교한 타격이 가능합니다. 다만 아주 멀리까지 날아가는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고 파괴력도 탄도미사일에 비해 약합니다.
(서울=뉴스1) 조태형 기자 = 북한이 전날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2기를 시험 발사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한 13일 서울역 내 TV에 관련 뉴스가 보도되고 있다. 2022.10.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BM은 이름 그대로 한 대륙에서 다른 대륙까지(Inter-Continental) 공격이 가능한 장거리 미사일입니다. 사정거리가 5500㎞ 이상에 이릅니다. 여기에 핵탄두를 실으면 가장 위력이 큰 전략 핵무기가 됩니다.
사거리로 구분하면 최장거리에 해당하는 ICBM 외에 중거리(IRBM), 단거리(SRBM) 등도 있습니다.
사거리가 더 짧은 것은 전술탄도미사일(TBM) 등으로 부르는데 한미가 운용하는 에이태큼스(에이태킴스, ATACMS)가 이에 해당합니다. 명칭은 '군 전술 미사일 시스템'(Army TACtical Missile System)의 약자이지요.
한편 SLBM은 사거리가 아니라 발사방식에 따른 구분입니다. 잠수함에서 발사된다는(Submarine-Launced) 뜻입니다. 사정거리는 ICBM에 비해선 짧습니다. 이 미사일을 실은 잠수함은 대부분 목표물에서 약 2000~4000㎞ 거리까지 항해한 후 발사합니다. 물론 잠수함이 바다에서 은밀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탐지와 추적이 어렵다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ICBM과 SLBM은 파괴력이 큰 핵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미사일입니다. 물론 북한이 발사한 순항미사일에도 핵탄두를 실으면 핵미사일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