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태형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부설)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2.10.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앞서 권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제남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이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낸 후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관을 역임한 이력을 언급하며 "나는 부끄러워서 고개를 못 들겠다. 차라리 혀 깨물고 죽지 뭐하러 그런 짓 하나"라고 발언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퇴임을 불과 석 달 앞두고 탈핵운동가 김제남을 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에 임명했다. 민주당은 이런 기가 막힌 인사농단의 죄악을 저의 징계로 가려보고자 하는 것"이라며 "형수욕설, SNS 폭언, 범죄에 대한 거짓말 등을 일삼고 있는, 구업(口業)의 화신을 당 대표로 선출한 민주당이 '폭언'을 운운하고 있다. 자아분열적 행태"라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과거 민주당 의원은 국회의장을 향해 'GSGG'라고 욕설을 했다가 비판을 받자, 'Government serve general G'라는 치졸한 변명을 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이해찬 당시 당대표는 기자를 노려보며 '나쁜자식'이라고 막말을 했다"며 "왜 이들은 윤리위로 가지 않았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런 코미디는 우스운 것이지 두려운 것이 아니다"라며 "저를 징계하시라"고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