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팩TV에서 그래핀 제조기술과 친환경브랜드 '언롤서피스'의 생활용품을 소개하는 신태호 랩엠제로 대표
코로나19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앞으로도 원숭이두창, 독감 등 감염병으로 인한 팬데믹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보건·위생과 관련 시장도 커지고 있다. 소재 스타트업 랩엠제로는 항균·항바이러스성 소재 '그래핀' 제조방법을 혁신하면서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섰다.
랩엠제로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 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에 참여해 자사가 제조한 그래핀의 우수성과 제조방법을 소개했다. 또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용 친환경 브랜드 '언롤서피스'의 생활용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래핀은 탄소로 이뤄진 신소재다. 금속이 아니지만 물리적 강도가 높고 전기도 잘 통해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다만 제조비용이 높고 순도 높이기가 쉽지 않아 양산이 어렵다는 점이 문제로 작용한다. 랩엠제로 측은 "자체 개발한 화학적 박리법에 기반한 산화 그래핀 제조 방법을 개발해 이같은 문제들을 해결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랩엠제로는 그래핀을 항균·항바이러스용 소재로 특화시켜 소비재 제조업이나 인테리어업, 병원, 교육기관 등에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랩엠제로 측에 따르면 랩엠제로의 그래핀 소재를 인테리어, 건자재 등에 혼합 적용할 경우 12시간 내 균 99.9% 제거, 24시간 내 유해물질 99.9% 제거 등의 효과가 있다.
신태호 랩엠제로 대표는 GBW 2022에서 열린 유팩TV 인터뷰를 통해 "향후 인테리어 마감재, 가전 제품 표면, 자동차 내장재 등 고부가가치 산업군의 고기능소재로서 산업을 리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랩엠제로의 자세한 비전은 유팩TV에서 들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