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장관-허창수 회장, 기업 투자·지역경제 활성화 논의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2.10.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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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앞줄 왼쪽 세번째)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네번째)을 비롯한 기업인들이 13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장관 초청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허창수 전경련 회장(앞줄 왼쪽 세번째)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네번째)을 비롯한 기업인들이 13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장관 초청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이 기업들의 지역 투자 애로 사항과 해결책에 대해 논의했다.

전경련은 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초청 기업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이 장관 요청에 따라 마련된 자리로, 장관이 직접 기업인들과 만나 국토 균형 발전과 지방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규제개혁 과제들을 논의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왼쪽)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3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장관 초청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허창수 전경련 회장(왼쪽)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3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장관 초청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허 회장은 불확실한 지방자치단체 조례와 그림자규제가 기업들의 지방 투자 걸림돌이 된다고 주장했다. 허 회장은 "기업들은 조세 감면이나 보조금 지원같은 간접 지원책만으로는 선뜻 사업장을 지방에 두기 어렵다"며 "더욱이 지자체 조례나 그림자 규제, 특히 지역 정서가 만들어내는 여러 불확실성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규제들'이 지방 투자를 막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허 회장은 "글로벌 경제 시대에 해외 여러 도시들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우리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 만큼, 획기적인 유인책이 마련되어야 우리 지역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며 "행안부가 지방규제 혁신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장관은 "지방소멸을 막고, 지역의 자생적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지역기업의 좋은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창출될 수 있어야 한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기업인들의 의견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손재일 한화디펜스 사장 △고수찬 롯데지주 부사장 △조영석 CJ제일제당 부사장 △이병만 유한양행 부사장 △여은주 GS스포츠 부사장, △김성태 두산경영연구원 원장 △윤석환 삼양홀딩스 실장 등 전경련 주요 회원사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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