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더미' 투룸에 사는 삼남매…몸 벅벅 긁다 '피투성이' 돼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2.10.1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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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플러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사진=SBS 플러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는 집에 모여 사는 가족의 사연이 전파를 탄다.

17일 방송되는 SBS 플러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이하 '우아달 리턴즈')에는 쓰레기 더미와 함께 사는 다섯 식구의 집이 공개된다.

예고편에 등장한 집은 거실 겸 주방과 화장실, 방 두 칸으로 매우 협소했다. 비좁은 방엔 잡동사니가 곳곳에 쌓여있었고 이불은 누렇게 얼룩이 져 있었다. 바닥에는 과자봉지, 장난감, 계절이 지나 쓰지 않는 가전, 집기도구 등 쓰레기가 굴러다녔다.



문제는 삼남매의 위생 상태였다. 첫째는 수시로 몸을 긁어서 생긴 상처로 온몸이 피투성이였고, 둘째는 물건 더미 사이에 처박혀 책을 읽다가 종이 뭉치를 입에 구겨 넣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 남매는 또 말다툼을 하다 요란한 육탄전을 벌이기도 했다.

/사진=SBS 플러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사진=SBS 플러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
모니터링을 하던 MC 이현이는 "사람 사는 집이냐"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2회 솔루션을 맡은 김남욱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도 "아이들이 방치된 것이 아닌가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한편 '우아달 리턴즈'는 지난 10일 첫 방송됐다. 스튜디오에 부모나 아이를 초대하는 육아 예능의 틀에서 벗어나 '찾아가는 육아 코칭'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전문가가 직접 가정으로 출동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조선미 교수, 김남욱 전문의를 포함해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박소영, 오동훈, 최치현, 노규식, 교육전문가 최민준 등 전문가 7명이 방송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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