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COEX)가 공동 주관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를 찾은 관람객들이 LG 옴니팟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민간주도 탄소중립 기술대전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를 찾은 휘경공업고등학교 친환경자동차과 학생들은 LG전자 부스에 전시된 자율주행 콘셉트카 'LG 옴니팟'을 보고 저마다 탄성을 내질렀다. 학생들은 부스 안내원에게 상용화 시기를 묻는가 하면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에 대해 진지한 자세로 대화를 나눴다.
이날 60여 명의 휘경공고 학생들은 현대차부터 벤츠, BMW 등 주요 전기차 브랜드에 전시된 전기차를 둘러봤다. 뿐만 아니라 SK그룹, 삼성SDI, 한화, 포스코, 두산, 효성 등 국내 에너지 강자들이 차린 부스까지 꼼꼼히 살피며 수소·전기차 배터리 부품·신재생에너지·저탄소 기술 등 차세대 기술까지 두루 눈에 담았다.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COEX)가 공동 주관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를 찾은 학생들이 전시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학생들을 인솔한 이동규 휘경공고 교사는 "학생들이 접한 신기술들이 고등학교 단계에서 배우기엔 아직 이른 지식일 수도 있다"면서도 "기존 자동차는 기계쪽 비중이 컸지만 앞으론 전자, 통신까지 경계가 사라지는 만큼 기회가 될 때마다 경험하게 하고 가르치려 한다"고 말했다.
최은미 LG에너지솔루션 전문인력확보팀 팀장이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COEX)가 공동 주관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 잡콘서트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는 현대차, SK, 삼성, LG, 포스코, 한화, 두산, 효성, 코오롱 등 국가대표 대기업과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대표 공기업, RWE 등 해외 에너지기업, 벤츠·아우디·BMW 등 미래 모빌리티 기업들이 총출동하는 국내 최대 탄소중립 기술 대전으로 10월 12일~14일 개최된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취업전선에 뛰어든 대학생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이들은 그린비즈니스워크 세부행사로 열린 잡콘서트를 찾아 기업 인사담당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현대차, SK E&S, LG에너지솔루션 등 글로벌 기술경쟁 최전선에 있는 기업들도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래형 인재를 확보할 필요가 있는 만큼, 탄소중립 등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을 소개하고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을 참가자들에게 적극 설명했다.
숙명여대에 재학 중인 최모씨는 "환경 분야가 아직 크게 와닿지 않는 측면이 있지만, 기업들과 교육당국이 관심 갖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재생에너지 시스템과 관련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폐기물관리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데, 이번 기회에 많은 정보를 얻어가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