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황성빈 교수 "비소를 이겨내는 식물의 생존전략 규명"

세종대 바이오산업자원공학과 황성빈 교수

세종대학교는 최근 바이오산업자원공학과 황성빈 교수가 환경과학분야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해저드스 머티리얼스(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IF 14.2)에 '식물이 중금속 비소를 이겨내는 기전'에 대한 논문을 게재했다고 12일 밝혔다.

황 교수는 논문에서 식물은 비소가 존재할 때 VIM1 이라는 상위 단백질이 비소 흡수에 관여하는 수송체 발현을 후성유전체학적으로 억제해 결국 비소 흡수를 줄여 비소가 오염된 환경에서도 생존해 나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토양 및 물)에 오염된 중금속 비소를 이겨내는 식물의 생존전략을 규명한 것"이라며 "인체 건강에 유익한 '비소 저축적 농작물'과 반대로 환경오염을 해결하는'비소 고축적 정화용 식물 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