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탱크 1위' 일진하이솔루스, 넥쏘 넘어선 다음은?

머니투데이 김도현 기자 2022.10.1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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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비즈니스위크(GBW) 2022

일진하이솔루스가 '그린 비즈니스 위크 2022'에서 공개한 수소탱크 /사진=김도현 기자 일진하이솔루스가 '그린 비즈니스 위크 2022'에서 공개한 수소탱크 /사진=김도현 기자


수소탱크 글로벌 1위 일진하이솔루스가 수요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기존의 수소전기차 외 다양한 플랫폼에 수소탱크를 납품해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는게 목표다. 일진하이솔루스는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 비즈니스 위크 2022'에 부스를 꾸리고 범용성이 있는 자사의 수소탱크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곳 부스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와 만난 자리에서 "2018년부터 현대차 '넥쏘'에 2만5000대분 이상의 수소탱크를 공급해오고 있으며 수소버스·수소트럭 등 상용차용 물량도 양산에 돌입한 상태"라면서 "지게차·드론·기차(트램)·선박 등에도 활용가능해 새로운 시장 공략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진하이솔루스의 수소탱크는 용기가 동일한 무게라고 가정했을 때 경쟁사보다 높은 효율성을 자랑하고 제품 내구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을 지녔다. 경쟁사 제품이 탑재됐을 때보다 수소차의 주행거리가 150km 길며, 제품 수명도 5년 이상 길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10% 이상 저렴하다. 확고한 경쟁 우위를 자신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일진하이솔루스의 수소탱크는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돼 금속 제품보다 가볍다. 경량화에 따른 연비가 좋고 수소 저장 효율도 높다. 적은 양의 복합소재로 고기능 제품을 구현하다보니 가격 경쟁력도 갖추게 됐다. 해당 수소탱크 3기만으로 600km 이상의 주행이 가능하다고 전해진다. 부스 관계자는 "국내 고객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차종의 양산 물량을 확보하고, 이를 해외고객사로 확대한 뒤 점차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는 전략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린 비즈니스 위크 2022는 국회 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다.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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