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최근 1인 가구의 증가와 물가 상승으로 직접 반찬을 만들기 보다는 소량으로 사 먹는 편의점 반찬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23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직원이 매대에 상품을 채워 넣고 있다. 2022.9.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낸 보고서에서 편의점 업종에 대해 "유통 채널 중 객단가가 가장 낮고 (약 7000원), 지근거리 쇼핑 채널, 24시간 영업이라는 특징 때문에 가격 민감도가 높지 않다"며 "소비 둔화 우려는 객수 회복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GS25 운영사인 GS리테일 (19,030원 ▼40 -0.21%)은 O4O(Online For Offline) 서비스에 공을 들여 고객들의 점포 방문을 꾀하고 있다. 와인 25플러스, 반값택배 서비스가 대표적 사례다. 아울러 오프라인을 대표하는 기존 어플리케이션들을 하나로 통합한 '우리동네 GS25'를 선보였다.
송민규 키움증권 연구원도 같은 날 편의점에 대한 보고서를 냈다. 송 연구원은 "3분기에도 주요 오프라인 유통 업체들의 실적은 리오프닝 효과와 이커머스 사업 구조조정 효과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편의점은 유동인구 회복, 가공식품 물가 상승, 출점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3분기에도 2분기 못지 않은 매출 성장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저평가된 주가도 매력으로 꼽힌다. 송 연구원은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유통 업체들의 실적과 주가의 괴리는 지속됐다"며 "과거 대비 유통업체들의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일부 개선된 부분이 있으나 백화점과 할인점의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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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4분기 이후에도 견조한 실적 흐름이 지속되는 업태는 편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편의점은 가공식품 매출 비중이 높아서 경기민감도가 낮고, 인플레이션 발생에 따른 수혜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