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벤처투자, IPO 시장 약세 속 PE투자로 수익기반 확보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10.12 10:53
글자크기
미래에셋벤처투자, IPO 시장 약세 속 PE투자로 수익기반 확보


미래에셋벤처투자 (5,580원 ▼70 -1.24%)가 기업공개(IPO) 시장 불황 속에서도 사모펀드(PE) 투자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벤처캐피탈(VC) 기업인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올해 9월말 기준으로 39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고 1조5000억원 상당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다.



39개 펀드 중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VC 펀드는 35개, 프로젝트 및 블라인드 투자를 집행하는 PE 펀드는 4개를 운용하고 있다. 운용자산 규모는 각각 1조800억원, 4300억원이다.

이같은 PE 투자로 상반기 48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측은 최근 IPO 시장 침체기 속에서도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가 호실적에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의 PE 부문 주요 성과론 '성운탱크터미널'이 있으며 2020년 내부수익률(IRR) 44%로 펀드를 청산했다. 2020년 투자한 '성동조선해양'은 미래에셋벤처투자와 큐리어스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운용하는 블라인드펀드에서 150억원을 투자한 후 선박블록 제조 납품으로 회사의 사업구조를 전환시켜 같은해 3월 IRR 30.4%로 성공적으로 회수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미래에셋벤처투자는 VC와 PE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사업구조로 투자대상을 첨단 혁신산업에서부터 전통 제조업까지 다양한 포토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며 "향후 안정적인 수익창출과 IPO 시장 회복에 따른 실적 확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