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10.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thumb.mt.co.kr/06/2022/10/2022101110415090840_1.jpg/dims/optimize/)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최근 언론보도에서 '빗썸 회장' 명함을 가지고 다녔다는 사람이 실소유했다는 비덴트와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등의 CB와 BW발행을 살펴보면 5000억원 이상 찍었다"며 "시가총액보다 많다. 그리고 인수주체는 전부 조합이다. 특정집단에 사채를 넘겨준 뒤 주식으로 전환할 때 '호재'를 띄워 특혜를 준 게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질의했다.
윤 의원은 "회사가 특정인들에 의해 머니게임의 놀이터가 되는 게 아닌가 의심스러운데 이건 작년에 문제된 쌍방울 논란과 닮았다"며 " 쌍방울 김성태 회장이 페이퍼컴퍼니를 만든 뒤 자금을 조달해 CB 를 인수하고 주식으로 전환하고 장내매도하는 방식으로 현금화했다. 이 돈이 어디로갔는지 알수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몇 년 간 규제를 회피하면서 여러 일반 투자자에 영향을 끼치거나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불공정 거래가 있을수있다는 데 더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는데 다소 미진했다"고 답했다.
이어 "감독원이 잘해야 하는 게 있고 검찰과 금융위가 잘해야 하는 부분도 있는데 협의 결연성이 떨어진 부분, 각자 역할에 주인의식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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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그 부분을 지적하신 거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CB, BW 시장의 교란행위를 유념해서 보겠다"며 "개별종목과 관련해서는 검찰이라든가 수사기관에서 진행 중인 부분이 있다보니 협조하되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조심스러운 부분에 대해 양해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