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10.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덴트는 코스닥 상장사로, 빗썸홀딩스 지분은 34% 보유한 단일 최대 주주다. 비덴트의 최대 주주는 인바이오젠, 인바이오젠의 최대 주주는 버킷스튜디오다.
이어 "이런 자본시장의 CB와 BW 등에 대해 금감원이 더 신경써야 한다고 본다. 특정인들의 '머니게임' 놀이터가 되지 않게 해야하지 않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몇 년 간 규제를 회피하면서 여러 일반 투자자에 영향을 끼치거나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불공정 거래가 있을수있다는 데 더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는데 다소 미진했다"고 답했다.
이어 "감독원이 잘해야 하는 게 있고 검찰과 금융위가 잘해야 하는 부분도 있는데 협의 결연성이 떨어진 부분, 각자 역할에 주인의식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그 부분을 지적하신 거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CB, BW 시장의 교란행위를 유념해서 보겠다"며 "개별종목과 관련해서는 검찰이라든가 수사기관에서 진행 중인 부분이 있다보니 협조하되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조심스러운 부분에 대해 양해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