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그룹에 따르면 LS전선은 KTS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총 주식의 16%인 404만주를 252억원에 인수한다. 인수 계약을 체결하면 LS전선은 KT에 이어 2대 주주가 된다.
KTS는 1995년 설립된 해저 시공 전문 업체로, 해저 광케이블 사업에 특화된 수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구자은 회장 취임 이후 해저 케이블,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는 LS그룹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LS그룹의 주요 자회사인 LS전선도 북미, 아시아, 유럽 등 세계 곳곳에서 대규모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 수주를 지속하고 있다. 올 초 북미에서 3500억원 규모의 해상 풍력용 해저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대만에서는 지난 3년간 총 8000억원 규모의 해저 케이블 공급권을 따냈다.
LS그룹 관계자는 "LS전선의 해저 케이블 제조 기술에 KTS의 시공 엔지니어링 기술과 선박 운영 능력이 결합하면 글로벌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