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 /사진=뉴스1
8일 뉴스1에 따르면 MBC 예능 '라디오스타' 이윤화 PD는 "제작진이 박수홍씨의 (폭행) 사고 소식을 접하고, 건강에 대한 걱정이 돼 녹화를 연기하려고 했으나 본인의 녹화 진행 의지가 강했다"고 밝혔다. 박수홍은 부친으로부터 폭행당한 다음날(지난 5일) 라디오스타 녹화에 참여했다.
박수홍은 또 지난 6일과 7일 각각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JTBC 예능 '알짜왕' 등 녹화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치미 측도 "(박수홍이 녹화에) 차질 없이 참여하길 원해 예정대로 녹화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방송인 박수홍. /사진=MBC '실화탐사대'
당시 박수홍 부친은 "(아버지를 보고) 인사도 안 하느냐. 흉기로 XX겠다"며 박수홍의 정강이 등을 폭행했다. 박수홍은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으나 과호흡 증세로 실신,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한편 박수홍의 친형 A씨는 지난 7일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이 확인한 횡령 금액은 61억원 규모다. A씨 아내 역시 일부 공범인 점이 인정돼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