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연중 플러스' 방송 화면 캡처
지난 6일 방송된 KBS2 연예 정보 프로그램 '연중 플러스'에서는 박수홍이 친형을 횡령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지난 6월 박수홍은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해 자신도 모르게 사망보험금이 고액 설정된 다수의 보험에 가입돼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박수홍이 2003년부터 차례로 가입한 사망 보험은 총 8개. 한달에 최대 1155만원의 보험료를 납부했고, 이렇게 낸 보험료의 총액은 약 13억9000만원이다.
그는 "실비 보험, 상해 보험, 질병 보험, 암 보험들이 짜임새 있게 있었다면 전혀 문제가 없다고 보이는데 사망 보험에 치중돼 있는 부분이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사진=KBS2 '연중 플러스' 방송 화면 캡처
서울서부지검은 박수홍이 제기한 횡령 사건을 수사하던 중 박수홍의 보험과 관련한 자료를 넘겨 받아 추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수홍은 "형이 저에게는 연금 보험이나 저축성 보험이라고 얘기를 했었다"며 "제가 피험자인데, 당시 미혼이었는데 왜 제가 죽으면 받게 되는 돈을 그렇게 설정했겠냐"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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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8일 박수홍 친형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구속을 결정했다.
박씨의 구속 기한은 7일 만료된다. 검찰이 기소 여부를 판단하지 못하면 친형은 석방된 상태로 추후 조사를 받게 된다.
검찰은 친형뿐만 아니라 박수홍의 형수 이모 씨 역시 공범으로 가담했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