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건은 가게에 손님이 많았던 어느 토요일에 발생했다. 당시 레이첼은 스포츠 브래지어를 입어보겠다는 한 여성 고객을 탈의실로 안내했다.
탈의실 바닥에는 스포츠 브래지어가 널브러져 있었다. 레이첼은 허리를 굽혀 속옷을 줍다가 이상한 감촉을 느꼈다. 스포츠 브래지어 아래에 커다란 대변이 있었기 때문.
레이첼은 "내가 본 것 중 가장 큰 대변이었다. 나는 그걸 손으로 만졌다"고 토로했다. 레이첼은 이 사실을 매니저에게 알린 뒤 탈의실을 치웠다.
탈의실에서 나온 레이첼은 한 번 더 놀랄 수밖에 없었다. 탈의실에 대변을 숨긴 고객이 여전히 가게 안에 있었기 때문이다.
레이첼은 "그 고객은 후드티를 입은 채 계산대 앞에 줄을 섰고, 태연한 척 연기하는 것 같았다"며 "결국 그 고객은 아무런 질책도 받지 않고 가게를 떠났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결국 레이첼은 인내심에 한계가 와 일을 그만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탈의실에서 포착했던 대변 사진을 공개했다. 대변은 탈의실 한쪽 구석에 놓여 있었다.
레이첼의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나도 빅토리아 시크릿에서 일했는데, 우리 가게에서도 똑같은 일이 일어났다" "내가 일하는 옷 가게 한 고객은 매장에서 소변을 봤다" 등 비슷한 사연을 공유했다.
이 사연은 틱톡 '원 띵 어바웃미'(One Thing About Me) 챌린지를 통해 알려졌다. 가수 니키 미나즈의 '슈퍼 프리키'(Super Freaky) 노래에 맞춰 독특한 사연을 공유하는 것이다.
레이첼은 현재 암호화폐 투자자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