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이스타항공 채용 비리에 야권 인사인 양기대?이원욱 의원이 연루됐다고 공개한 것에 대한 의사 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금융위원회에 대한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지역재투자가 중요한데 지방은행이 있는 지역과 없는 지역이 많은 차이가 난다"며 충남도의 소득 역외유출 규모를 예를 들어 설명했다. 소득 역외유출이란 지역내총생산과 지역총소득 간의 차이를 말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소득 역외유출 규모는 충남이 23조원(20.2%)으로 전국 1위, 충북은 12.8조 원(18.0%)으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지방은행을 설립하려면 최소 자본금으로 250억원이 필요한 데 현재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자본금 모집이 요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로 은행업 경영에 필요한 인력, 영업시설, 전산체계, 물적 설비 등의 자금도 확보해야 한다. 충남에서는 IT(정보기술) 시스템, 점포망, 인력 구축 등 은행 설립 소요자금으로 3000억원 이상 들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지역재투자법에 대해 실무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