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00원 밑으로 하락…코스피·코스닥은 동반 오름세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10.0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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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원/달러 환율이 10거래일 만에 1400원 선을 하회하면서 코스피, 코스닥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2% 넘게 상승하며 7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6일 오후 2시23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3.45포인트(1.51%) 오른 2248.67를 기록하고 있다.



그간 증시의 발목을 잡던 원/달러 환율이 진정세를 보인 게 상승 재료가 된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24.6원 내린 1399.4원을 기록하고 있다.

수급에도 유리한 조건이 만들어진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시장에서 각각 1901억원, 71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97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선 전기가스업, 통신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 중이다. 비금속광물이 5.61%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종이목재 4%대, 전기전자, 섬유의복, 기계 2%대, 제조업, 운수창고, 화학, 유통업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 중이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 (80,900원 ▲500 +0.62%)는 전 거래일 보다 1000원(1.79%) 오른 5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2차전지 관련주인 LG에너지솔루션 (325,000원 ▼7,500 -2.26%)(2.99%), 삼성SDI (339,000원 ▼4,500 -1.31%)(4.04%), 포스코케미칼 (209,000원 ▼17,000 -7.52%)(8.14%) 등은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코스닥의 상승폭은 더 컸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기간 동안 19.83포인트(2.95%) 상승한 705.1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은 1262억원, 기관은 75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97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음식료담배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 중이다. 종이목재가 5.0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IT부품, 반도체, 기타 제조,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IT하드웨어 등은 4%대 상승 중이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다. 코스닥시장과 마찬가지로 2차전지 관련주의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2차전지 양극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 (174,000원 ▼6,900 -3.81%)은 전 거래일 보다 4700원(5.14%) 오른 9만6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엘앤에프 (114,000원 ▼1,300 -1.13%)(8.19%), 에코프로 (94,400원 ▼1,600 -1.67%)(7.31%), 천보 (63,500원 ▲700 +1.11%)(5.08%), 더블유씨피 (23,600원 ▼350 -1.46%)(10.02%), 성일하이텍 (62,500원 ▲100 +0.16%)(5.36%) 등도 상승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총 상위 종목들인HLB (79,200원 ▼800 -1.00%)(2.77%), 펄어비스 (44,650원 ▲250 +0.56%)(2.46%), 셀트리온제약 (98,400원 ▲3,100 +3.25%)(1.42%), 리노공업 (200,500원 ▼3,000 -1.47%)(6.47%), 스튜디오드래곤 (37,850원 ▲50 +0.13%)(3.04%), CJ ENM (76,700원 ▼500 -0.65%)(3.15%) 등도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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