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카페 비트, 여행 수요 회복에 휴게소·리조트 매출 53%↑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2.10.0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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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카페 비트, 여행 수요 회복에 휴게소·리조트 매출 53%↑


다날 (3,880원 ▼10 -0.26%)의 푸드테크 전문 기업 비트코퍼레이션의 무인 로봇카페 '비트(b;eat)'는 3분기 여행 관련 상권에 해당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및 리조트 상권에서의 커피 판매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비트는 정안알밤휴게소, 매송휴게소, 하이원리조트, 롯데월드, 쏠비치 진도 등에 입점해 있다. 이 가운데 롯데월드점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의 2배에 가까운 91% 상승했으며, 쏠비치 진도점은 약 40%, 하이원리조트점은 약 17% 늘었다. 4월 말 오픈한 매송휴게소점의 경우 월간 평균 매출액이 5~6월대비 7~9월이 약 34% 상승했다.



3분기 중 7월과 8월은 여름 휴가 시즌이며, 9월은 추석 연휴로 인한 여행 수요가 높은 달이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사태가 엔데믹으로 전환된 만큼 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살아나 전년 대비 커피 판매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로봇카페 비트는 24시간 무인운영이 가능한 강점이 있다. 구인난을 겪고 있는 유인 매장들에 비해 인력 관리 어려움이 없으며, 심야나 새벽에도 운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고속도로 휴게소나 밤새 관광을 즐기는 리조트 등에서 야간 매출을 효율적으로 낼 수 있다. 심야 시간에도 운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정안알밤휴게소 비트에서는 밤 9시~오전 7까지의 매출 비중이 전체 시간대 매출의 30% 이상이다.



양승현 세일즈마케팅 본부장은 "예년보다 크게 활기를 띄는 여행 수요 트렌드에 발 맞춰 관련 상권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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