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간 한일정상회담이 시작됐다. 대통령실은 21일(현지시간) 오후 12시25분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정상회담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한일 정상 간 만남이 이뤄지는 것은 지난 2019년 12월 한중일 3국 정상회의 당시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간 회담 이후 2년10개월만이다. 사진은 지난 6월 29일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IFEMA) 컨벤션센터에서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나누는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뉴스1 DB) 2022.9.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통령실은 5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은 내일(6일) 오후 일본 기시다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한데 이어 윤 대통령과도 통화를 하게 됐다.
한일 양국 정상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의견을 교환하고 공조 방안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은 일본 상공을 통과해 4500여㎞를 날아가 태평양에 떨어졌다. 북한 미사일이 일본 상공 위로 넘어간 건 5년만이다.
한미 정상 간에 통화가 아직 없는 것에는 "한미 동맹은 '행동하는 동맹'"이라며 "실시간으로 군사훈련하고 있다. 북한 도발에 대해서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핵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함이 동해로 재진입한 것 등을 볼 때 한미 정상 간에는 굳이 또 한번 통화하지 않더라도 긴밀한 협력이 계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