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왼쪽에서 5번째)이 지난 3일 한국·멕시코 의원 친선협회장 등과 간담회를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5일 부산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을 특사로 하는 대통령 특사단과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밤 행사와 민주평통 중미카리브협의회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3일 오전(현지시간) 멕시코 하원을 방문해 크릴 하원의장과의 면담, 마르케스 한·멕 의원 친선협회장 등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고 실질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평화,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 평등, 포용성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부산 그리고 멕시코가 통상·투자·환경보호·인재교육 및 인적자원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또 멕시코가 부산의 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해 준다면 인접 국가로 지지세가 확산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마르케스 협회장은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한국 속담을 인용하면서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과정에 든든한 지원군으로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3일 멕시코에 주재하는 엑스포 유관기업 현지 대표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박 시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확보를 위한 민간기업들의 활동 현황을 평가하는 한편 앞으로 멕시코는 물론 중남미 지역 내 지지세 확산을 위한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역할과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지난 4일 멕시코 정부의 세계박람회 주무장관인 에브라르드 외교장관도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박 시장을 비롯한 대통령 특사단은 멕시코 방문을 마지막으로 중남미 3개국 순방을 마무리하고 내일(6일) 귀국한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순방을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대한 중남미 지역 내 지지 분위기를 확산하고 방문국가와 공동의 장기적인 이익을 증진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