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에 라이다 탈착..에스오에스랩, 데모 공개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2022.10.0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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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80 리어램프에서 설치된 라이다 'ML-X' 예시/사진제공=에스오에스랩GV80 리어램프에서 설치된 라이다 'ML-X' 예시/사진제공=에스오에스랩


외무 모듈이 필요 없어 설치 시 심미성을 높인 차량 라이다(LiDAR) 제품이 나왔다.

에스오에스랩이 오는 7일까지 열리는 제53회 한국전자전(KES2022)에서 신제품인 차세대 3D 고정형 라이다 'ML-X'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에스오에스랩은 현대차 제네시스 GV80 프론트·리어 램프에 'ML-X'를 장착한 후 현장 라이브 데모를 진행했다. 리어램프에 ML-X를 장착하는 프로젝트는 현대기아차의 티어 1 글로벌 부품사인 에스엘과 함께 협업 중이기도 하다.

'ML-X'은 이전 제품 대비 거리 성능과 해상도를 2배 이상 높이면서 사이즈를 소형화한 게 특징이다. 각 분해능을 3배 향상(0.5° → 0.208° @ FOV 120°)했다는 게 에스오에스랩 측 설명이다. 송신부 Laser 제어용 전용 SOC(시스템온칩) 적용을 통해 전체 제품 사이즈를 9.5x5.0x10.2 (㎤)로, 무게를 860g으로 대폭 줄였다. 특히 라이다 구동을 위해 추가적인 외부 모듈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 이 때문에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서 ML-X를 차량에 탑재한 현장 라이브 데모를 통해 에스오에스랩의 라이다(LiDAR) 성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젠 LiDAR가 탑재된 차량도 충분히 '미적 디자인' 경험을 선사한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아울러 에스오에스랩은 이번 전시회에서 올해 양산을 시작한 로봇용 라이다 'GL'도 선보인다. 이는 고속주행이 필수인 OHT(오버헤드트랜스포테이션)와 로봇에 사용되는 라이다 센서다. AGV(무인운반차)와 AMR(자율주행로봇) 분야에도 GL을 적용할 방법을 회사는 모색 중이다.

한편 올해로 53회째를 맞이한 한국전자전(KES)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기업의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뿐만 아니라 산업의 경계가 사라지는 추세에 맞춰 네트워킹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장으로 발전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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