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재단, IASP 혁신사례 경진대회 1위 수상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2.10.0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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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개국 350여개 사이언스파크 투표를 통해 1위 선정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이 지난달 29일 스페인 현지에서 세계사이언스파크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of Science Parks and Areas of Innovation·IASP) 주최로 열린 '혁신사례 경진대회'(IASP Inspiring Solutions 2022)에서 1위를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특구재단, IASP 혁신사례 경진대회 1위 수상


IASP는 전 세계 70여개 국가 350여개 혁신 클러스터 유관기관 협의체로 1984년 설립됐다.



IASP에서는 혁신클러스터 간 글로벌 지식 공유 활성화를 위해 2014년부터 매년 사이언스파크 혁신 업무 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해 왔다.

응모 분야는 △기업지원 서비스 △지역 커뮤니티·네트워킹 △시설관리 △홍보·마케팅 △국제화 △교육 등 사이언스 파크의 다양한 업무 분야를 총망라한다.



특구재단은 이번 IASP 경진대회에서 연구개발특구 내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다채로운 활동들을 혁신 사례로 선보여 1위를 차지했다. 이를테면 AI 페스티벌, AI 스파크(SPARK) 챌린지, 기업인 대상 AI 역량강화 교육, AI 특화 창업공간 스페이스(Space)-S, AI 특성화 기업 멘토링 및 파일롯 제작 지원 등이다.

이번 대회에는 11개국 총 27개 솔루션이 접수됐다. IASP 사무국은 혁신성, 적용 가능성, 효과성, 시의성 등을 심사해 10개 솔루션을 1차 선별했다.

이어 10개의 솔루션을 대상으로 IASP 회원들의 투표가 7월부터 9월까지 진행됐으며, 회원 투표 결과 1위는 한국 특구재단, 2위는 스페인 말라가 테크파크, 3위는 태국 송클라 대학교 사이언스파크 등이 차지했다.


2014~2021년도까지 이 대회 1~3위를 배출한 국가는 중국,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페인, 스웨덴, 튀르키예, 영국, 에스토니아, 오스트리아, 리투아니아, 이탈리아, 케냐, 폴란드 등이다. IASP 경진대회 우승자 명단에 한국 기관이 이름을 올린 것은 특구재단이 처음이다

강병삼 특구재단 이사장은"IASP 경진대회 1위 수상으로 한국 연구개발특구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알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2023년에는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이해 IASP 아시아·태평양 지역총회가 대덕에서 개최될 예정인 만큼, 특구의 글로벌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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