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유럽서 '램시마SC' 학회마케팅 속도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2022.10.05 10:07
글자크기

"시장 점유율 확대 일조"

셀트리온 램시마SC셀트리온 램시마SC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는 유럽 최대 규모 장질환학회를 앞두고 마케팅 및 의과학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독일법인은 지난달 15일부터 개최된 독일 최대 규모의 소화기내과학회(DGVS)에 참석해 '인플릭시맙을 통한 관해(Remission)'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램시마SC의 효능 및 실처방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앞서 셀트리온헬스케어 영국법인은 지난 6월 영국 소화기내과학회(BGS)에서 '대전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으로 전환한 1년 간의 리얼월드 사례 및 미래에 대한 연구' 제하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러한 로컬 학회 개최가 처방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은 올 1분기 램시마 및 램시마SC 시장 점유율이 58%(아이큐비아 기준)를 기록하며 2020년 출시 대비 10%포인트 이상 확대됐고, 독일에서는 같은 기간 4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2020년 대비 3배에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해당국 주요 의료관계자들이 참석해 최신 의료 트랜드와 임상 정보, 처방 사례 등을 공유하며 정보 교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행사 참여를 통해 제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장질환학회(UEGW) 이후에도 로컬 학회 참여를 지속할 계획이다. 프랑스 법인은 이달 중순부터 프랑스 류마티스연맹(FFR) 및 국립 류마티스 연구단체에서 주최하는 류마티스 내셔널 데이를 시작으로 만성 염증성 장질환 치료 교육 협회(AFEMI) 행사, 프랑스 국립 대장항문학회(SNFCP) 총회 등 다수의 로컬학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네덜란드 법인에서는 병원약사협회(NVZA) 주최 11월 가을 총회를 비롯해 크론병 및 대장염 이니셔티브(ICC) 회의에 참석한다.

하태훈 셀트리온헬스케어 유럽본부장은 "유럽은 각 국가별로 의료 시스템과 정책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개별 특성에 부합하는 적합한 방식의 마케팅을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에 설립된 14개 현지 법인을 통한 맞춤형 전략을 바탕으로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별국의 최고 의료진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로컬 학회에서 제품을 알리고 연구 데이터를 소개하여 셀트리온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 조성과 처방 확대를 이끌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러한 로컬 학회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