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콕스큐어메드는 혈액암 치료제인 벤다무스틴의 본격적인 임상에 돌입했으며 연내 임상1상을 종료할 방침이다. 임상1상은 혈액암 분야 세계 5대 병원으로 손꼽히는 서울성모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의 저등급 B세포 림프종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한다. 약물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 임상적 효능을 기존 주사제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트렌다(Treanda)라는 브랜드명으로 전 세계에서 판매 중인 벤다무스틴은 만성 림프구 백혈병(CLL), 다발성 골수종,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 등에 사용되는 정맥 주사제로 세계보건기구 필수 의약품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
메디콕스 관계자는 "메콕스큐어메드를 통해 진행 중인 벤다무스틴 경구용 치료제는 입원할 필요가 없어 환자의 삶의 질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번 식약처 임상1상 및 특허 등록을 통해 투여 경로 신약 분야의 새로운 리더로 발돋움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메디콕스는 메콕스큐어메드의 최대주주로 지난해 30억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임상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최근 세계적인 신약개발사 오라메드 파마슈티컬스(Oramed Pharmaceuticals)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3상 진행 중인 경구용 인슐린의 국내 유통 라이선스 권리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