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이엔티, 2차전지 핵심장비 독점 납품...목표가 1.7만원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22.10.0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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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투자의견 '매수' 제시

하나증권은 5일 디이엔티 (11,210원 ▼220 -1.92%)가 2차전지 핵심장비를 독점 납품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제시했다.

김규상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 법안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수혜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 향 장비 납품 레퍼런스를 보유하며, 기술적 우위에 기반한 독점 공급으로 대규모 수주가 가능하고, 이를 통해 2023년부터 실적이 급성장하는 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디이엔티는 2020년부터 LG화학(현재 LG에너지솔루션) 향 납품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 본격 가동될 북미 GM 오하이오, 테네시 공장 향 레이저 노칭 장비 납품을 시작으로 해외 수주가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디이엔티는 현재 1공장의 총 300억원 수주를 진행 중이며, 내년 1분기경 모든 수주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2공장은 장비 성능 개선으로 ASP가 약 20% 높을 것"이라며 "올해 내에 총 500억원 이상의 수주가 발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난징 공장 향 기존 프레스 교체 수요와 신규 증설 관련 레이저 장비 납품도 가시화되고 있다"며 "디이엔티의 경쟁력을 고려할 때 증설 예정인 북미 3,4공장과 스텔란티스, 혼다 공장 향으로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이엔티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02억원, 22억원으로 각각 전년에 비해 42.3%, 83.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매출액 1139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89.2%, 868.2%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고객사의 증설 계획에 맞물려 디이엔티의 수주 잔고는 향후 3년간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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