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실화탐사대'
친부는 이 자리에서 '흉기가 있었다면 진짜 찔렀을 것'이라고 했다고도 전해졌다.
대질 조사는 이날 저녁 7시 기준 아직 진행 중이다.
앞서 박수홍은 이날 오전 10시쯤 대질 조사에 직접 출석했다. 이날 자리에는 박수홍의 아버지와 형수 이모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함께 출석했다.
박수홍의 아버지는 박수홍을 보자마자 "인사도 안 하느냐" "흉기로 XX겠다"라며 박수홍의 다리를 폭행했다. 같은 자리에 검사와 수사관도 있었다.
박수홍은 "내가 평생 아버지와 가족을 먹여 살렸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고 하고 과호흡증으로 실신했다.
소방은 오전 10시18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해 박수홍을 가까운 병원에 옮겨졌다. 박수홍은 배우자에게 인계돼 안정을 되찾았다. 다리에 생채기가 난 것 외 신체적 손상은 없다. 하지만 노 변호사 "정신적 충격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병원이 1일 입원을 권했지만 박수홍은 거절하고 귀가했다.
사건 당시 경찰은 소방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했다. 친부 처벌에 관해 노 변호사는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상황을 다 지켜봤고 법적 조치를 취할지는 추후에 결정하겠다"고 했다.
노 변호사는 "오늘 조사를 마치고 박수홍이 안정을 되찾으면 처벌 의사가 있는지 다시 물을 것"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