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위를 차지한 TIGER 인도니프트50레버리지 ETF의 3분기(7월1일~9월30일) 수익률은 29.75%다.
미국, 중국, 유럽 등 세계 주요 증시들이 일제히 하락한 상황에서 인도 증시는 상승했다. 인도 대표지수인 센섹스(SENSEX) 지수는 3분기 동안 8.31% 올랐다.
인도 경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IMF(국제통화기금)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도의 실질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올해 8.15%로 중국 예상치(4.37%)보다 높다. 내년 GDP 예상 성장률은 6.89%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내수 비중, 상대적으로 낮은 물가상승률, 젊은 인구 분포 등을 고려하면 인도는 투자 매력도가 상당히 높은 국가"라며 "다만 당분간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 따른 변동성은 주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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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 관련 ETF 수익률도 견조했다. 'KINDEX 인도네시아MSCI(합성) ETF'의 수익률은 15.83%를 기록했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자원 부국으로 분류되는 인도네시아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자원 부국인 인도네시아의 경우 전체 수출액의 41%가 원자재다. 전 세계 팜유 공급의 55~60%를 인도네시아가 차지한다. 이외에 천연가스, 원유, 석탄, 니켈, 고무, 커피 등을 생산한다.
김 본부장은 "앞으로도 인도네시아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며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세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팜유의 경우 바이오디젤로 생산할 수 있어 친환경 에너지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