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한파' 신규상장 전년대비 17개 줄어…LG엔솔 빼면 공모액 2.5조 그쳐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2.10.0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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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IPO(기업공개) 시장 한파로 올해 3분기까지 신규 상장 기업수가 전년 대비 크게 줄었다. 공모과 밴드를 초과하며 흥행에 성공한 기업은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기업이 많았다.



4일 IR컨설팅 기업 IR큐더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신규상장 기업은 코스피 5개사, 코스닥 43개사 등 총 48개사다. 이는 전년 동기(65개사) 대비 26%가량 줄어든 수치다.

3분기 누적 IPO 공모금액은 약 15조2366억원이다. 지난 1월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면 2조4866억원에 그친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공모금액은 약 14조5000억원이었다.



3분기 누적 기준 공모규모 1000억원 이상 기업은 총 5개사(LG에너지솔루션, 성일하이텍, 수산인더스트리, 쏘카, 더블유씨피)다. 중소형 IPO가 대부분이었다.

3분기 누적 공모밴드 초과기업은 총 12개 기업이었다. 주로 소재·부품·장비 스몰캡 기업이다. 청약 최고 경쟁률은 실감형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인 포바이포(3763.4 대 1)가 기록했다.

IR큐더스 관계자는 "3분기 기준 43개 기업이 청구서 제출 및 심사 승인을 대기 중으로, 하반기 유통 플랫폼, 온라인 은행, 구독형 독서 플랫폼, 게임 등 이색업종 IPO 도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따른 시장 냉각으로 하반기 IPO 시장은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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