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신임검사 내달 1일 정식 발령…"실무수습 폐지·업무연속성↑"

머니투데이 박솔잎 기자 2022.10.0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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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신임검사 임관식에서 한동훈 장관을 비롯한 신임검사 17명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스1지난 8월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신임검사 임관식에서 한동훈 장관을 비롯한 신임검사 17명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스1


다음달 1일 신임 검사들이 일선 청으로 정식 배치된다. 그간 3개월간 실무수습을 진행한 후 매년 2월 정식 배치해왔으나, 이를 앞당겨 업무 연속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열린 제154차 검찰인사위원회에서는 이 같은 신규임용 검사 일선 청 발령 일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임관한 신임 검사들은 다음달 정식 근무에 투입된다.



지난해까지는 5월과 8월 임관되는 로스쿨과 법무관 출신 신임검사들이 9월까지 법무연수원에서 교육과정을 밟고 10월 일선 검찰청에 가배치돼 실무수습을 받았다. 이후 1월에 법무연수원으로 복귀해 최종시험을 마치고 그간의 연수원 활동과 최종시험 성적 등을 합산해 2월 초 본배치청으로 발령됐다.

법무부는 가배치청에서 근무하는 3개월여의 기간을 없애고 대신 1월에 예정된 최종시험을 10월로 앞당겨 본배치청에 바로 투입하기로 했다. 실무수습 기간을 본배치청에서 진행하게 함으로써 업무 연속성을 높이는 데 방점을 둔 것이다.



이번 개편과 관련해 법무부 측은 "신임검사가 실제 근무할 검찰청에서 실무교육을 받음으로써 보다 신속히 검찰 실무와 근무 환경에 적응하고, 검찰청에서 충실한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검찰인사위는 2023년도 신규임용 검사 인원을 총 100명 내외로 선발하기로 했다. 로스쿨 졸업 예정자와 변호사시험 9회 법무관, 경력변호사 지원자 등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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