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 알파치노·믹재거와 연애한 20대女…93년생 그녀 정체는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2.10.0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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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사진=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


할리우드 전설들을 사랑의 라이벌로 만든 '올드맨 킬러' 여성의 정체가 밝혀졌다.

지난 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에서는 적게는 32년차, 많게는 무려 63년차 연상 남자 네 명을 상대로 환승 연애를 펼친 1993년생 누어 알팔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방송 프로듀서인 누어는 24세 때 밴드 롤링스톤스의 보컬 믹 재거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믹 재거의 나이 74세 때였다.



누어는 믹에 대해 "젊은 사람 못지않게 훌륭한 몸을 가지고 있다. 자기 관리를 잘하는 모습이 매력적"이라고 자랑했다고.

이후 누어는 믹 재거와의 관계를 정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1961년생 억만장자 기업인 니콜라스 베르그루엔과 식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누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근한 표현을 쓰며 니콜라스의 생일을 공개적으로 축하하기도 했다.
/사진=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사진=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
두 남자와의 관계를 이어가던 도중 누어는 배우 겸 감독인 1930년생 클린트 이스트우드와도 스캔들에 휘말렸다. 하지만 누어는 "그냥 같이 식사만 했을 뿐"이라며 클린트와의 열애설에 선을 그었다.



한동안 잠잠하게 지내던 그는 지난 4월 할리우드 대표 배우 1940년생 알파치노와 만난다는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집 데이트를 하며 가까워졌다고. 누어는 알파치노의 생일을 기념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누어의 나이와 네 남자 나이차는 평균 49.5세에 달한다. 부유한 집에서 성장한 그는 "나이는 숫자일 뿐이다. 내 마음이 가는 대로 사랑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사진=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사진=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은 "꼭 그런 건 아니지만, 보통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남성을 좋아하는 여성은 어렸을 때 아버지와의 관계가 별로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나이 든 남성들이 누어를 만난 이유에 대해서는 "나이가 많아질수록 전두엽이 억제된다. 충동 억제 기능이 쇠퇴해서 젊을 때의 절제된 삶과는 먼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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